flower-hong 님의 블로그

  • 홈
  • 태그
  • 방명록

봉삼 1

12. 불타는 떨기나무, 백선

야트막한 야산에서 한 눈에 확 띄는 꽃... 시원스레 쭉 뻗은 줄기 곳곳에 활짝 핀 꽃잎이 예사롭지 않다. 줄기에는 붉나무 같은 날개가 있으며 다소 역겨운 냄새가 난다는 ‘백선白鮮’이다. 이름마저 신령한 기운을 풍긴다. 별 모양의 열매도 특이하다. 백선은 흴 ‘백白’, 고울 ‘선鮮’으로 흰 꽃이 곱다는 뜻이다. 일설에 의하면 뿌리가 봉황을 닮은 인삼을 특별히 봉삼이라 부르는데 이와 비슷한 백선도 덩달아 봉삼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동의보감”(1613년)에 의하면 백선은 양고기 누린내가 난다는 ‘백양선白羊鮮’에서 유래한다. 노루오줌, 쥐오줌, 말오줌때, 계요등처럼 양 누린내 나는 백선인 것이다. 백선은 봉삼이라는 이름 덕에 한때 특별대우를 받았다. 특히 백선 뿌리로 담근 ‘봉삼주’는 강장제로 인기였다...

2. 사계절 풀꽃나무_3 2025.04.15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flower-hong 님의 블로그

flower-hong 님의 블로그 입니다.

  • 분류 전체보기 (146) N
    • 1. 풀꽃나무에서 만난 한국사_완료 (44)
    • 2. 사계절 풀꽃나무_3 (19) N
    • 3. 여행에서 만난 풀꽃나무 (5)
    • 4. 화학자 홍교수의 풀꽃나무 인문학 산책 (7)
    • 5. 식탁의 풀꽃나무 (0)
    • 6. 서울교대의 풀꽃나무 (62) N
    • 7. 일상 (9)

Tag

잣냉이, 우천하사, 이팝나무, 만천명월주인, 자두나무, 황양목, 뽕나무, 맥문동, 물망초, 서울교대, 서울교데, 피나무, 장미, 모과나무, 독말풀, 모란, 올벚나무, 공민왕, 은행나무, 펄 벅여사,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