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서울교대의 풀꽃나무

23. 남천

flower-hong 2024. 12. 8. 13:57

한 겨울로 가는 길목에 새빨간 열매뿐만 아니라 빨갛게 물든 잎이 선명한 남천南天... 
 
남천은 원산지인 중국의 남천과 줄기 끝에 매달린 열매가 횃불처럼 보인다는 촉燭을 합친 남천촉으로 불린다. 내한성이 강한 잎이 대나무와 비슷해서 남천죽으로도 불리지만 대나무와는 습성이 다르다. 대부분 문화권에서 그렇듯이 붉은색은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가 있다. 잎을 넣어 밥을 지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회춘한다는 성죽聖竹으로도 불린다.

꽃말은 재앙이 복이 되어 돌아온다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이다. 춘추전국시대에 명재상이었던 관중과 안영의 전기를 다룬 관안열전에 의하면 관중은 '화가 될 일을 복으로 만들고 실패를 전환해 성공으로 만들었다.'라고 기록한데서 유래한다. 혹은 소진에 얽힌 일화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남천, 20241208 대학본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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