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의 줄기가 특이한 나무...
줄기에 납작한 갈색의 코르크가 마치 화살의 날개깃 같다는 화살나무다. 한자어로는 귀신이 쏘는 화살의 날개깃이라는 귀전우鬼箭羽다. 새순은 홋잎나물로 먹는다. 지금도 가끔 새순을 따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잎은 ‘귀전우차’로, 줄기 껍질은 피부병 치료에 쓰인다.
네 장의 연두색 꽃잎이 반듯한 화살나무는 추위와 건조에 강하고 빨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서 아파트 화단에 많이 심는다. 영어로도 불타는 관목(burning bush)이다. 화살나무의 날개깃은 예전에 머리 빗던 참빗과 비슷해서 참빗나무로도 불렸다.

학명은 Euonymus alstus다. 속명은 그리스어로 좋다는 접두사 eu와 이름이라는 onoma의 합성어로 가축에 독이 없어 좋다는 뜻이다. 종소명은 날개가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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